이 블로그를 통해 한글 맞춤법에 관심을 가지고, 많은 인터넷 용어와 줄임말 중에서 최대한 올바른 표현을 알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「 회수 vs 횟수 」
어떤 것이 맞는 말?
목차
1. 회수
2. 횟수
3. 어떤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?
회수
회수
한자 | |
回 | 收 |
돌아올 회 | 거둘 수 |
발음 : [회수 / 훼수]
부표제어 : 회수-되다, 회수-하다
「명사」
도로 거두어들임.
대금 회수.
우리 회사는 자금의 회수가 늦어져 이번 달 은행 이자를 갚지 못했다.
날짜와 성명과 금액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명시가 잘된 치부책을 용케 찾아내어선 빌려준 돈의 회수에 직접 나섰는데, 그 독촉이 성화 같았다. ≪김원일, 불의 제전≫
횟수
횟수
한자 | |
回 | 數 |
돌아올 회 | 셀 수 |
발음 : [회쑤 / 휃쑤]
「명사」
돌아오는 차례의 수효.
횟수를 거듭하다.
횟수가 늘다.
횟수가 많다.
감정이 격해지면 술잔 기울이는 횟수도 잦아진다. ≪박경리, 토지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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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 맞춤법 제30항
‘횟수’는 한자어로만 된 단어에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. 단, ‘곳간(庫間)’, ‘셋방(貰房)’, ‘숫자(數字)’, ‘찻간(車間)’, ‘툇간(退間)’, ‘횟수(回數)’에 한해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는 규정(한글 맞춤법 제30항)에 따라 ‘회수’로 적지 않고 ‘횟수’로 적어야 합니다. 위의 6가지 두 음절의 한자어들을 제외한 한자어는 사이시옷 받침 없이 적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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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시옷 이란?
우리말의 명사 또는 명사에 준할 만한 말 둘을 합하여 하나의 낱말을 만들 때,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‘ㄱ’, ‘ㄷ’, ‘ㅂ’, ‘ㅅ’, ‘ㅈ’으로 시작하는 경우, 그 뒷말의 첫소리가 특별한 이유 없이 된소리로 나거나, 뒷말의 첫소리가 ‘ㄴ’, ‘ㅁ’ 또는 모음일 때, ‘ㄴ’이나 ‘ㄴㄴ’ 소리가 덧날 때에 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문자입니다.
어떤 것이 바른 표현일까요?
둘 다 바른 표현이지만 「회수」와 「횟수」는 서로 다른 뜻을 가진 말입니다. 「회수」는 돌아오는 차례의 수효를 뜻이고, 「횟수」는 다시 거두어들이는 것이라는 뜻으로 각각 그 뜻에 따라 말을 알맞게 사용해야 합니다.
◈ 출처 :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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